아카데미칼럼
작성자 정준
작성일 2006-10-26 (목) 15:24
   
마약왕 쿤사와 '황금의 삼각지'(2)

마약왕 쿤사와  '황금의 삼각지'(2)

 

● 쿤사조직의 군대훈련과 엄격한 조직관리

 

쿤사군대는 그들의 영향력이 미치는 모든 지역주민들에게 병역의 의무를 지

워 병사를 보충하고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장교로 임관하여 별도훈련을 시

키고 병사들에게 엄정한 군기를 확립시켰는데 만약 병사들이 마약을 피우면

첫번째는 엄중한 경고를 하고 그래도 마약을 계속하다가 적발되면 즉시 공개

적으로 총살시켰다고 하는데, 다만 연로한 부상병들에게만은 고통을 덜어주

기 위하여 마약사용을 묵인했다고 한다.

또한 징집자중 대학교육을 마치고 외국어에 능통한 지식인들을 쿤사 자신의 참모로 발탁하여

중책을 맡겼는데 출신성분과 연령의 고하를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을 선택해서 힘을 실어

주는 방식으로 인사관리에 남다른 면모를 보였고, 의무복무 기간을 마친 장교들과 병사들이

회복귀를 원하면 이를 흔쾌히 허락하여 그들의 자립을 적극적으로 도와주어 그들을 자신의

재적인 후원세력으로 만든다고 전한다. 그러나 쿤사의 조직속에 법망을 피하는 범죄자들 또는

난민들이 합류했을 가능성이 다분하고 그들로부터 피해를 당한 주민들이 있을 법하지만, 취재

도중 쿤사조직의 행패를 거론하는 증언자를 만나볼 수는 없었다.

또한 취재원 보호를 위해 증언자의 신분을 밝힐 수는 없지만, 본기자는 한때 쿤사조직으로부터

징집되어 참모로 활약하다가 사회에 복귀했고 현재는 동남아 각국을 무대로 사업을 하고 있다

주장하는 사람을 직접 만나 인터뷰했고 그로부터 생생한 증언을 확보할 수 있었으나 증언자

자신의 지난 생애를 정당화하기 위하여 일부 사실을 미화했을 가능성을 부정하지 않는다.

 ● 쿤사의 군대는 영국의 특수부대 SAS와 같다 (?)

쿤사의 군대는 14-5세의 나이 어린 소년병으로부터

역전의 노병에 이르기 까지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 몇년 전 쿤사군대가 미얀마의 본거지에서 「챤방

공화국」을 선포할때 태국의 수도 방콕에서프랑스 기자를

한사람 납치해서 자신들의 본거지로데려와 고도로 훈련된

군대를 보여주자

그 기자가 쿤사군대의 엄정한 군기와 고도의 훈련상황을 보고 나서 "쿤사의 군대는   마치 영국

특수부대 SAS와 같다" 고 감탄했었다고 전한다. 그러나 물론 이 내용이 서방의 언론매체에 일

체 보도된 사실이 없었고 당시 생명의 위협을 느낀 서방기자가 무사히 살아 나가기 위하여 사

실을 과장하거나 왜곡(歪曲)시켰을 개연성을 부인하기 어렵다.

또한 본 기자가 우여곡절(迂餘曲折)끝에 만나 본 증언자 역시 "쿤사의 군대는 결코 무질서한

비적(匪賊)의 모습이 아니고 독립의지에 불타는 소수민족출신 저항군의 의연한 모습이었

다."고 증언했다.

 

● 챤(SHAN)방 공화국의 몰락

미얀마를 본거지로 하여 태국과 라오스 접경을 넘나들며

이른바「황금의삼각지」(GOLDEN TRIANGLE)일대에서

위세를 부리던 쿤사왕국의 말로는 어처구니 없게도

1988년도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의 여파로 비롯되었다 한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학생들의 민주화 데모를 실탄 사격등으로 무자비하게 진압했고, 미얀마 정

부군의 무자비한 데모 진압에 흥분된 미얀마의 학생운동권들의 일부가 쿤사군대에 투신했는

데 그중의 한사람인 「우토」(U THO)는 비범한 능력과 노력으로 쿤사의 신뢰를 받아 승승장

구(乘勝長驅)하게 되었다.

이 우토의 활약을 지켜보던 참모장 장수천은 쿤사에게 조용히 "우토는 분명 능력있는 자이나

반드시 훗날 화근(禍根)이 될 우려가 있으니 더 이상 그를 중용하지 말아라."하고 간곡히 진언

했다고 한다. 그러나 당시 자신의 지인지감(知人之鑑)을 과신하던 쿤사는 그토록 신뢰해 마지

않던 참모장의 우정어린 충고를 귀담아 듣지 않았고 도리어 당시 30대 초반에 불과하던 우토를

파격적으로 전선사령관으로 승진시켰다.

그러자 1993년 어느날 불안한 앞날을 미리서 예견한 참모장 장수천은 조용히 자신의 은퇴결심

밝혔다.

이미 회갑이 지난 자신의 나이를 이유로 은퇴를 신청한 참모장 장수천은 쿤사로부터 상당한

사례금을 받았고 대만으로 되돌아가서 현재까지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한편 "호랑이 없는 골(谷)에는 토끼가 왕초"라고 참모장 장수천이 떠나버린 쿤사왕국은 젊은

전선사령관 우토의 독무대로 바뀌었고, 1997년 어느날 난공불락의 요새로 믿어지던 챤방공화

국의 임시수도 격인「허밍」(賀門)지역 일대는 미얀마 군대에 철통같이 겹겹으로 포위되고 말

았다. 쿤사가 철석같이 믿고 있던 전선사령관 우토가 미얀마 군대와 내통하여 난공불락이던 요

새를 넘겨주고 말았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챤방공화국과 쿤사의 몰락 계기가 되었다.

 

 ● 미얀마 정부와 쿤사의 투항협상

믿었던 도끼에 발등을 찍힌 쿤사로서는 이미 퇴로조차 막혀 버렸고 이때에는 지난날의 투지와

패기도 간곳없어서 미얀마 정부군의 협상제의를 받아드려 직계부대를 이끌고 미얀마 정부군

에 투항을 하고 말았다.

항간에 알려진 그의 마지막 투항 조건은

(1) 본거지 허밍(嘉門)에 자치를 허용해 줄것.

(2) 다른 곳에 분산 배치되어 있는 주력군대를 소탕하지 말것.

(3) 투항병력을 처벌하지 말고 희망자들의 사회복귀를 허용해 줄것.

(4) 현금 2천만 달러를 미얀마 정부에 지불하겠으니, 자신의 신병을 미국정부에 인도하지 말고

 미얀마에서 거주하도록 허가해 줄것. 등등 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리하여 비록 한때나마 모든 소수민족들의 가슴속에 희망의 횃불로 타오르던 챤방 공화국의

역사는 허무하게 막을 내렸고, 미얀마 정부군의 포위망속에 갇혀있던 쿤사의 직계부대는 그를

따라 하산하여 사회에 복귀했다고 한다. 구심점을 잃은 일부 병력은 자연적으로 분산 소멸되었

으나 다른 지역에 분산 배치되었던 주력군 약 2만 5천여명은 토벌을 면하고 그대로 남아 아직

독립과 민족자결의 비원을 버리지 못한채 재기를 위한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한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쿤사조직 잔존 주력부대의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지는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쿤사를 배신하고 변절한 우토(당시 나이 35세 가량)는 쿤사 조직원들의

복수를 겁내어 종적을 감추었는데 신변보호를 위해 변성명을 하고 미얀마 국내 또는 유럽의 모

처에서 숨어살고 있으리라고 추정되고 있다. 쿤사가 마지막으로 미얀마 정부군에게 투항할때

"배신자 우토에 대한 복수를 하겠느냐 ?"는 정부군 사령관의 질문에 끝내 묵묵부답하더라는

에피소드는 우토의 배신에 대한 쿤사의 헤아릴 길 없는 충격과 분노를 말해주고 있다.

 

● 쿤사의 본거지 허밍(賀門)의 현황

미얀마 정부군에 투항한 쿤사는 수도인 양곤(YANGON)과 북부도시인 만다레이(MANDALAY)

를 오가며 보석상으로 변신해서 살고 있으며 그의 추종자 일부 역시 미얀마 수도 양곤지역

두리에서 요식업등을 하면서 조용히 사회복귀를 위해 애쓰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물론 공식적으로 그들은 마약과 일체 손을 끊고 새로운 앞날을 설계하고 있다고 하는데 투항

귀순한 그들과 산간 오지에 그대로 남아 있다는 주력부대원들과의 관계는 여전히 미지수로 남

아 있다.

한편 미얀마 정부가 미국정부의 강력한 신병인도 요구를 거부해 가면서 눈속의 가시같은 존재

인 쿤사의 활동을 묵인하고 있는 이유는 그를 섣불리 처형했다가 오히려 그를 희생의 제물(犧

牲 祭物)로 만들어 모든 소수민족들이 봉기할 절호의 명분을 제공할 우려 때문이었던 것으로

믿어져 왔었다.

그러던 쿤사가 이미 2-3개월전 미얀마에서 누군가에게

암살되었고, 그의 둘째 아들로 미국의 플로리다에서

대학교육을 받은 30대 초반의 장 얼(張二)이 챤방공화국

재건의 대의와 더불어 살해된 부친의 원수를 갚겠다고

조직재건과 재무장을 시도하고 있다는 유언비어가 항간에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고, 얼마전에는 태국의 수도인 방콕에서 약 5백만 달러 상당액의 무기

가 민간인 저택에 숨겨져 있는 것이 적발되어 TV등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고 바로 그 밀수무

기가 바로 쿤사의 둘째아들 장 얼(張二)이 구매했던 것이라는 풍문이 있었지만 물론이 사실의

진위여부는 종내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쿤사가 미얀마 정부군에 투항한후 챤방공화국은 자동적으로 소멸되었고, 허밍(賀門)지역

은 공식적으로 미얀마 정부가 관할하는「챤방 第4특구(特區)」라는 명칭으로 자치가 허용되

고 있는데 실제적으로 그 지역일대의 군대는 린맹센(林明先 혹은 林明賢)이라는 50대의 새로

운 강자가 통합하여 지휘하고 있다는 풍문이다. 따라서 쿤사의 투항으로 불씨가 꺼지기는 커녕

오히려 사분오열(四分五裂)되어 있던 소수민족 군대를 단합시키는 계기가 되었다는 분석조차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본기자는 중계자의 특별 안내를 받아 허밍 지대를 직접 답사 취재하

려고 준비하고 있었으나 구체적인 일정을 협의 하던 11월 중순당시 "쿤사가 이미 2-3개월전 미

얀마에서 암살되었다."는 미확인 첩보가 입수되어 불가피 현지답사 계획이 취소되고 말았다.

만약 쿤사가 암살된다면, 어떤 이유로 누구에게 살해되었건 이 사건은 소수민족 봉기의 도화선

이 되어 미얀마의 화약고에 불을 지피게 될 것이고 시간이 정지된 나라라고 불리던 미얀마는

 조만간 변화의 몸부림을 시작하게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자치와 독립을 절규하는 미얀마의 소수민족

그러면 미얀마 정부의 골치거리인 소수민족 문제의 본질은 과연 무엇인가? 미얀마는 국토면적

이 한반도의 약 3배 크기인 676,577 평방키로미터 이고 총인구는 4천6백4십만 여명(5천6백만

여명 이라는 주장도 있음)인데 136여개의 소수민족들로 이루어진 다민족 국가이며, 절대다수

인 버마족이 총인구의 70퍼센트, 그리고 소수민족인 샨족, 카렌족, 카친족, 카야족, 몽족(메오

족), 라카인족, 친족 등등 130여개 종족 총수가 총인구의 약 25퍼센트 그리고 기타 중국, 인도,

방글라데쉬 등등의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약 5퍼센트인 것으로 공표되었다.

그런데 이들중 일정인구 이상인 소수민족들이 민족자결을 구호로 군사력을 갖추고 미얀마

부군에 저항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절대 다수인 버마족들이 점거하고 있는 근대화된

중부 이남지역이 국토의 40퍼센트이고 이들 소수민족들이 점거하고 있는 면적이 국토의 60퍼

센트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이며 이 소수민족 점거지역에 유명한 버마 비취와 루비 등등 보석과

황금 그리고 우라늄과 티크 목재 등등 귀중한 자원이 밀집돼 있다는 사실이다. 아울러서 미얀

마는 태국과 라오스 그리고 중국과 인도 및 방글라데쉬 등등 5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데 민

감한 국경지대 일대에 민족자결을 외치는 소수민족들이 밀집분포 되어 있다는 사실 역시 곤혹

스러운 문제점이라 할 것이다.

이들 소수민족들의 연원(沿源)은 아직껏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대부분 전란을 피해서 오랜 옛날에

중국 또는 인근 각국에서 흘러 들어온 민족들 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인바 이들 소수민족 대부분이 산간

오지에 고립되어 살고 있으며 상당수가 유일한 생업으로

고 산차(高山茶) 또는 양귀비를 재배하고 있다.

지형이 험악하고 토질이 척박하여 농업이 거의 불가능하고 오랜 옛날부터 의료의 불모지라서

양귀비에서 채취한 생아편을 오랫동안 만병통치약처럼 인식하고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를

배 공급하여 식료품 또는 생필품과 교환하며 살아오고 있다.

물론 모든 소수민족들이 아편을 재배하지는 않고 있으며 대략 절반 가량의 소수민족들이 황금

의 유혹에 이끌려 손쉬운 아편재배 또는 중개를 생업으로 삼고 있다고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양귀비를 재배하는 소수민족들은 겨우 연명할 정도의 수준의 수입을 얻을 뿐이

고 유통망을 쥐고 있는 반군조직과 중개상들만이 막대한 치부를 하고 있다는 것이 공공연한 비

밀이다.

 

  ● 유일하게 외부의 후원을 받고 있는 「카레니」임시정부

현재 미얀마 정부군은 중국으로부터 무기를 공급받아 반정부군을 소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고 있으며, 확인결과 반정부군 역시 여러경로로 값싼 중국무기를 구매하여 정부군에 대항하

고 있어서 미얀마 국토가 마치 중국제 무기의 시험장이 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현재 미얀마 정부군에 저항하고 있는 소수민족 군대 중 기독교를 신봉하는 「카레니」

임시정부만은 절대로 마약에 손대지 않으며 언론매체를 기피하는 다른 소수민족들과는 달리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독립의지를 전세계에 호소하고 있다.

카렌족이란 바로 정절의 상징으로 여자들의 목에

금속고리를 끼우는 특이한 풍습을 가진 민족으로

널리 소개되어 있다.

이 카레니 임시정부의 난민캠프에는 약간명의

캐나다인과 프랑스인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비록 불충분하나마 여러나라 민간단체들이 그들에게 의약품과 구호물품을 공급해

고 있다고 한다. 이 카렌족들은 다른 소수민족들과는 달리 유일하게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는

민족으로 인식되고 있다.

대부분의 다른 소수민족들이 100여년 전후 근세에 들어와서 버마와 태국으로 이동해 온 것과

는 달리 카렌족의 선조는 이미 오래전부터 버마(현재국명 : 미얀마)와 태국에 자리잡고 살아왔

었다 한다.

그들의 주장대로라면, 카렌족은 버마 원주민중의 하나인 셈이다.

그런데 그동안 절대로 외국의 지배를 받지 않았다고 알려져 왔던 태국이 사실은 오래전 버마족

의 침략을 받았었고 태국 북부지방이 수백년동안 버마의 통치를 받았었다는 역사적인 사실 때

문에 아직껏 두나라간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갈등과 앙금으로 남아 있다. 이에 덧붙혀 카렌족

을 필두로 대부분의 소수민족 반정부군들이 버마와 태국의 국경을 넘나들며 항쟁을 하고 있어

서 이것이 양국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첨예한 정치현안으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 새로운 합성마약 야바(YABA)  

악의 꽃으로 불리는 헤로인의 원료 양귀비는 비밀유지

속성상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고산험지, 그리고 양귀비

의 재배에는 습기가 필수적이기 때문에 항상 자욱한

안개가 끼는 산간 계곡속에서 재배되며 황금의 삼각지

일대에서 생산되는 헤로인 총량은 년간 3,000여톤의

대량이 아니고 고작 1회 20여톤에 불과하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기후조건 때문에 고작 년간

2회 재배만이 가능하기 때문에 현재는 항시 제조가 가능한 합성마약이 대량으로 제조 유통되

고 있다. 현재 미얀마와 태국에서 날로 확산되고 있는 합성마약의 이름이 바로 「야바」(YAB

A)라고 불리는데 「야」(YA) 라는 말은 단순히 약이라는 의미이며「바」(BA) 라는 말은 미치

광이라는 의미임으로 야바라는 말은 "미치광이를 만드는 약"이라는 의미로 해석되고 있다. 이

합성마약 야바의 제조원은 아직껏 밝혀지지 않았지만 헤로인의 유통과정을 통하여 유포되고

있음으로 동일한 제조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수민족 생존과 독립투쟁을 위한 군비 마련을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겠다고 주장하

면서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는 그들의 주장이 공허한 메아리로 인식되고 있는 것은 마약

을 취급하지 않는 카레니 임시정부만이 유일무이하게 외부의 공감과 지원을 받고 있는 사실로

미루어 짐작하기 어렵지 않다.

 

  ● 마약근절은 인류의 영원한 미해결 숙제

소수민족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미얀마를 위시하여 태국도 비슷한 공통의 문제점을 안고

있으며, 더구나 다민족으로 구성된 중국 역시 소수민족들의 자결요구가 가장 예민한 정치현안

으로 대두되어 있다. 그래서 얼마전 우리나라 정부에서 해외교포들의 이중국적 허용문제를 논

의했을때 중국정부가 자국의 조선족 문제에 대하여 촉각을 곤두세웠던 사실이 있다.

마약의 근절은 소수민족들에게 자치를 허용해 주고 이들이 마약재배 대신 새로운 생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점진적으로 계도하는 방안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인 것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유통망

을 쥐고 있는 조직들을 무력으로 진압한다 하더라도 "쿤사가 투항한 후 허밍 지역에서 린맹센

이 부상(浮上)"하듯이 일확천금의 꿈에 부푼 대체세력이 또 다시 공백을 메꾸는 악순환이 되풀

이되고 있어서 단순히 어느 한나라만의 노력으로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

마약의 유통이 대부분 미얀마와 태국 및 중국과 라오스등지의 예민한 국경지역에서 이루어지

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주변각국의 독자적인 노력만으로는 뚜렷한 해결책을 발견하기 어렵다.

실현성 있는 방안의 하나는 주변각국들의 양해를 얻어 일정지역을 완충지대로 선포하고 동남

아 국가연합(ASEAN)에 UN처럼 평화유지군(PEACE CORP)을 조직하여 이들이 완충지대에

둔하면서 소수민족 보유군대를 평화유지군에 귀속시키고 자발적으로 소수민족들의 보호와 계

도에 나서는 방안등이 검토될 수 있겠지만 이 역시 각국의 주권과 민족 자존심에 결부된 문제

라서 손쉬운 방안은 아닐것 같다.

현재 태국에 거주하면서 미얀마의 소수민족 문제를 거론하는 국내인사가 있는데 "뜻이 있는

자는 힘이 없고, 힘이 있는 자는 뜻이 없다."는 말대로 그 분 역시 소설가의 상상력을 동원한

감상적인 접근에 그쳤을 뿐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는 사상적으로 남북이 분단되어 통일의 비원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데 지역차별

이라는 동서갈등 난제마저 안고 있는 처지에, 미얀마의 소수민족중 1,300여년전 고구려 후손을

발견했다는 그분의 주장이 사실로 입증된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들을 위해 과연 무엇을 해줄 수

있다는 말이냐 하는 뼈아픈 지적이 있다. 버마와 태국 정부로부터 철저히 소외되어 인간이하의

천대를 받고 있으며 현대문명을 등지고 비참하게 살고 있는 소수민족 문제에 여론을 환기시킨

그의 남다른 노력을 평가하는데 인색할 필요는 없다는 소수의견이 있음을 밝혀 두고자 한다.

역사에 만약이라는 가정이 성립되지는 않겠지만 미얀마 민족의 독립영웅으로 추앙 받고 있는

아웅산 장군이 지난날 영국군과 독립전쟁을 벌일때 국론통일을 위하여 소수민족들의 자치

는 독립을 약속했다고 하는데 만약 그가 독립직후 암살되지 않고 집권을 하게 되었다면 과연

약속대로 그들에게 독립과 자치를 허용해 줄수 있었을 것인지 실로 의문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소수민족의 독립과 자치 허용은 해당국가의 주권과 영토에 관련된 예민한 사안이며

세계 제2차 대전후 영국과 프랑스등 서구 제국주의자들이 식민지 백성들과 약속했던 독립약속

역시 지켜진 전례가 없었기 때문이다.

(1998년 11월 황금의 삼각지 = 정 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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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제10기 탐방단(2015년) 답사기 국방일보 기사
제 10기 전국대학생 해외 전사적지 탐방단 답사기 중에서 국방일보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운영자 2015-10-21 14:03
14 국방일보 보도기사(6기 탐방단)
  2011년 8월 16일자 국방일보 기사        * 이헌구 기자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기사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http://kookbang.dema.mil.kr/kdd/GisaView.jsp? writeDate=20110816&writeDateChk=20110816&menuCd=3004&menuSeq=9&ki..
홍보국 2011-10-03 18:12
13 충성의 산 교육(1) - 보훈정책의 기조를 바꿔라
←<정 준(丁 俊)   철기이범석장군기념사업회 사무총장> 2008년 2월에는「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천명하여 국민의 압도적 지지를 받은 실용정부가 출범한다. 이어서 4월에는 국회의원 총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행정부와 국회가 함께 바뀌는 희귀한 상황이다. 바꾸어 말하자면,「역사의 흐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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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군(軍)은 사기를 먹고 산다
      전  대  열 (한국정치평론가협회장)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론하고 부국강병 정책을 내세우지 않는 나라는 없다. 경제적인 풍요를 이뤄야 국민들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할 것이요 잘 훈련된 군인들이 많아야 나라가 반석위에 올라설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를 운영해 나가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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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북한~
  북한이 핵 보유국으로 가는 길을 걷는 동안, 한국 정부는 원하든 그렇지 않든 스스로의 대외협상력을 약화시키는 노력(?)을 계속해 왔다. 정부와 여당은 제재 비슷한 소리만 나와도 “전쟁하자는 거냐”며 펄펄 뛴다. 유엔결의가 나와도 북한은 한국이 제재에 적극 참여할까 봐 걱정할 필요가 없다. 북핵 접근법은 ..
김명호 2006-11-02 12:31
10 마약왕 쿤사와 '황금의 삼각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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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 2006-10-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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